꽁꽁 얼어 기와에 붙어버린 꼬리…中 공작새 구출 작전

입력 2024-02-07 18:10   수정 2024-02-07 18:30


중국 후베이성에 최근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닥친 가운데,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공원의 기와와 함께 얼어붙어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7일 홍콩 명보가 중국 구파 신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많은 눈과 비가 내린 후베이성 우한의 정원 엑스포공원에서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건축물 기와와 함께 얼어붙었다.

이에 공작새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리자,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구조팀은 공작새가 놀라지 않도록 쌀알로 공작새의 관심을 끌면서 동시에 꼬리의 얼음을 두드려 깨는 작업을 진행했다.

몇 분 후 공작 꼬리 깃털의 얼음이 기와에서 분리되면서 공작새들은 구조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15년 만의 폭설과 강추위로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기상 악화로 인해 고속열차·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30시간 이상 고속도로에 고립될 정도로 교통 체증이 극심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 교통 당국은 올해 춘윈(춘제 특별 이동 기간)에는 누적 인원 90억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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